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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루틴 라이프스타일9

1년 후 나는 어떤 러너가 되고 싶은가 — 목표 설정 이야기 🧭 목표 설정 이야기1년 후 나는어떤 러너가 되고 싶은가막연히 "더 잘 뛰고 싶다"는 마음으로는 1년이 그냥 지나가더군요. 구체적인 좌표를 찍고 나서야 러닝이 방향을 갖기 시작했습니다.작년 이맘때, 러닝을 시작한 지 두 달쯤 됐을 때였습니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어요. 나쁜 답은 아니었지만, 돌이켜보면 측정할 수 없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라 바람이었습니다. 반년쯤 지나고 나서야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개발 일을 하면서 스프린트 목표를 잡을 때는 늘 "이번 스프린트에 뭘 완료할 것인가"를 숫자와 기한으로 정리하는데, 정작 제 러닝 목표는 그런 식으로 세워본 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올해 1년 계획을 세우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목표 설정 프로세스를 거쳤고, 그 과정을 .. 2026. 8. 26.
달리기로 연결된 사람들 — 러닝 크루 가입 후기 🏃 Running Crew달리기로 연결된 사람들— 러닝 크루 가입 후기혼자 달리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 함께 달리면 달리기가 달라진다커뮤니티 & 크루 📅 2026년 6월 · ⏱ 읽는 시간 약 8분 혼자 달리는 게 익숙했다달리기를 1년 반 동안 혼자 했다. 혼자 나가고, 혼자 기록하고, 혼자 돌아왔다. 그게 달리기의 당연한 형태인 줄 알았다. 달리기는 원래 혼자 하는 것이고, 함께 달리는 건 방해가 될 것 같았다. 페이스 맞추다가 내 리듬이 깨질 것 같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어색할 것 같았다.러닝 크루에 가입한 건 어쩌다가였다. 스트라바에서 같은 한강 코스를 달리는 분의 달리기를 팔로우했다가 DM이 왔다. "혹시 크루 같이 달리실 생각 있으세요?" 거절하다가 한 번만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나갔다. .. 2026. 8. 18.
달리기를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방법 🌱 Habit Building달리기를 습관으로 만들기까지걸린 시간과 방법의지력 없이 습관을 만든다는 게 가능한지 — 14주가 가르쳐줬다습관 & 루틴 📅 2026년 6월 · ⏱ 읽는 시간 약 8분의지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 그것이 첫 번째 실수였다달리기를 처음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게 세 번이었다. 첫 번째는 연초 목표로, 두 번째는 체중이 신경 쓰여서, 세 번째는 번아웃이 왔을 때. 처음 두 번은 2주를 넘기지 못했다. 의지력으로 억지로 시작했고, 의지력이 소진되자 바로 멈췄다.세 번째는 달랐다. 의지력 대신 구조를 만들었다.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게 아니라, 달리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14주가 지나자 달리기를 안 하는 날이 오히려 불편해졌다. 그게 습관이 됐다는 신호였다.이 .. 2026. 8. 9.
계절별 러닝 —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팁 🌸🌞🍂❄️ All Seasons계절별 러닝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팁1년을 달리고 나서야 알게 된 것 — 계절마다 달리기는 완전히 다른 운동이었다계절 러닝 가이드 📅 2026년 6월 · ⏱ 읽는 시간 약 10분1년을 달리고 나서야 알게 된 것달리기를 1년 가까이 이어오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 중 하나는 계절마다 달리기는 완전히 다른 운동이라는 것이다. 같은 5km를 달려도 4월 봄바람 속 달리기와 8월 한낮 달리기는 심박수도, 페이스도, 체감도도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옷도, 장비도, 나가는 시간도 달라진다.처음엔 그걸 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같은 방식으로 달렸다. 여름에 맑은 날 정오에 나갔다가 탈수로 쓰러질 뻔했고, 겨울에 면 후드티 입고 달렸다가 땀이 굳어 오한이 왔다. 실패를 통해 배운 .. 2026. 7. 31.
달리기 친구를 만들고 운동이 더 즐거워진 이야기 — 혼자 달리다 함께 달리게 된 날 🤝 Running Crew달리기 친구를 만들고운동이 더 즐거워진 이야기혼자 달리던 8개월에서 함께 달리는 지금까지 — 달라진 것들러닝 크루 📅 2026년 6월 · ⏱ 읽는 시간 약 8분8개월을 혼자 달렸다달리기를 시작하고 8개월 동안 나는 항상 혼자였다. 이어폰 하나 꽂고, 가민 손목에 차고, 새벽이든 저녁이든 혼자 나갔다. 그게 불편하거나 외롭지는 않았다. 달리기는 원래 혼자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를 비우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 그게 달리기의 본질이라고 믿었다.그러다 회사 러닝 그룹 채널에 메시지 하나가 올라왔다. "이번 주 토요일 새벽 6시 반 한강 잠실 나루역 집결, 10km 같이 달리실 분." 누군가 올린 메시지에 이모지 반응이 다섯 개 달렸다. 나는 그 메시지를.. 2026. 7. 22.
러닝 일지를 종이 노트로 쓰는 이유 — 앱보다 손글씨가 나에게 맞는 이유 📓 Running Log러닝 일지를 종이 노트로 쓰는 이유앱이 못 담는 것들이 있다가민도 스트라바도 기록 못 하는 달리기 이후의 감각들러닝 라이프 📅 2026년 6월 · ⏱ 읽는 시간 약 6분스트라바가 있는데 굳이 노트를?주변 러너들한테 이 얘기를 꺼내면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뉜다. "오, 나도 그런 거 써볼까" 하는 쪽과 "굳이? 가민 앱에 다 나오잖아" 하는 쪽. 솔직히 두 번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나도 처음엔 그쪽이었다.가민 포어러너 255를 샀을 때, 당연히 '이 기기 하나면 러닝 데이터는 완벽하게 잡히겠다'고 생각했다.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 V02max 추정치, 훈련 부하, 회복 시간까지. 스트라바 연동하면 구간 기록이랑 다른 사람 비교까지 된다. 뭐가 더 필요해?그런데 달.. 202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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