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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없이 달리다가 가민을 샀을 때 달라진 것 ⌚ 러닝 장비스마트워치 없이 달리다가가민을 샀을 때 달라진 것30만 원 지출을 6개월간 정당화한 경험기 — 생각보다 솔직하게📅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10분 🏷 장비 · 데이터 · 솔직 리뷰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한 달쯤 됐을 때, 스마트워치 구매 욕구가 처음 들었다. 그런데 가격을 보고 망설였다. 입문급 러닝 워치도 20만 원이 넘었고, 가민 포어러너 시리즈는 30만 원대 초반에서 시작했다. 달리기를 겨우 시작했는데 워치에 30만 원을 쓰는 게 맞나 싶었다.세 달을 스마트폰 앱으로만 달렸다. 폰을 손에 들거나 팔에 묶거나 호주머니에 넣고 달렸다. 거리와 페이스는 앱이 알려줬다. 심박수는 전혀 몰랐다. 실시간 페이스는 폰을 꺼내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첫 10km 대회 한 달 전에 .. 2026. 7. 1.
달리기 명상 — 음악 없이 뛰어봤더니 생긴 일 🎧 달리기 × 마음달리기 명상음악 없이 뛰어봤더니 생긴 일이어폰을 뺐더니 머릿속이 시끄러워졌다가, 조용해졌다📅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9분 🏷 명상 · 마음 · 달리기 경험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이어폰은 그냥 당연히 챙기는 물건이었다. 러닝화, 러닝 양말, 이어폰. 이 셋은 세트였다. 음악이 없으면 달리기가 지루할 것 같았고, 페이스도 안 나올 것 같았고, 그냥 못 달릴 것 같았다.어느 날 충전을 깜박했다. 현관을 나서려는데 이어폰 배터리가 0%였다. 잠깐 망설이다가 그냥 나갔다. 어차피 짧게 뛰고 오면 되니까. 그날 5km를 달렸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뭔가 달랐다는 걸 느꼈다. 뭐가 달랐는지는 그날 바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냥 조용히, 뭔가 다른 달리기였다.그 이후로 일주일에 한 .. 2026. 6. 30.
러닝과 다이어트 — 살이 안 빠지던 이유를 알게 된 경험 🥗 러닝 × 식단러닝과 다이어트살이 안 빠지던 이유를 알게 된 경험한 달을 달렸는데 체중이 그대로였다 — 범인은 내가 알고 있었다📅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10분 🏷 다이어트 · 식단 · 솔직한 경험달리기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체중 감량이었다. 솔직하게. 건강도 물론이고 오래 앉아 있는 직장 생활로 불어난 체중이 신경 쓰였다. 달리기를 하면 살이 빠진다는 건 상식처럼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달리면 당연히 빠지겠지 싶었다.한 달이 지났다. 체중계 숫자가 그대로였다. 아니, 1kg이 더 늘어 있었다. 매일 달렸는데. 땀을 흘렸는데. 억울했다. '내 몸이 특이한 건가', '달리기가 나한테 안 맞는 건가' 같은 생각까지 했다.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미 알고 있었다.. 2026. 6. 29.
달리기 무릎 통증, 병원 가기 전에 스스로 해본 것들 🦵 부상 · 회복무시했다가 키웠고, 멈췄다가 회복했다📅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9분 🏷 부상 · 자가관리 · 회복달리기를 시작한 지 두 달쯤 됐을 때였다. 어느 날 달리다가 오른쪽 무릎 바깥쪽에서 뭔가 당기는 느낌이 왔다. 처음엔 가볍게 여겼다. 달리고 나서 생기는 근육통이겠지 싶었다. 이틀을 그냥 달렸다. 통증이 나빠졌다.그때부터 검색을 시작했다. '달리기 무릎 통증', '러닝 무릎 바깥쪽', '러너스 니'. 수십 개의 페이지를 읽었다. 정형외과에 가야 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솔직히 처음엔 병원까지 가야 하나 싶기도 했다. 달리다 무릎 좀 아픈 게 병원 갈 일인가 하는 생각이었다.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3주간 스스로 관리를 해봤고 통증이 줄었고 달리기에 복귀했다. 그리고 만약 통증이 더.. 2026. 6. 28.
심박수 기반 훈련을 시도해 본 경험 — Zone 2가 뭔지 몰랐던 시절 ❤️ 심박수 훈련매번 전력 질주하다 왜 느는 게 없나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10분 🏷 훈련법 · 심박수 · Zone 2달리기를 시작하고 두 달쯤 됐을 때, 이상한 점이 있었다. 매일 달리는데 왜 느는 게 없지? 3km를 달리면 그다음에도 3km가 한계였다. 5분대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하면 항상 2km쯤에서 숨이 차올랐다. 더 빠르게, 더 열심히 달리면 늘 것 같은데 오히려 피로만 쌓이는 느낌이었다.그때 우연히 팟캐스트에서 'Zone 2 training'이라는 말을 들었다. 개발자라서 새로운 개념이 나오면 일단 찾아보는 습관이 있다. 검색했다. 논문 링크들이 나왔다. 의학 용어가 가득했다. 20분을 읽고 나서 도대체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몰랐다. 그냥 닫았다.그런데.. 2026. 6. 27.
첫 1km를 완주하던 날, 숨이 차서 멈춘 그 순간 🫁 러닝 일지800m에서 걸음을 멈춘 것이 부끄럽지 않은 이유📅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8분 🏷 처음 · 시작 · 솔직한 경험달리기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하고 처음 밖에 나간 날이 있다. 운동화 끈을 묶으면서 '오늘부터 시작이다' 하는 그 느낌. 유튜브로 러닝 영상을 몇 개 봤고, 러닝 앱을 깔았고, 준비는 다 됐다고 생각했다.800m를 달리다가 멈췄다. 200m가 더 남은 지점에서였다. 다리 때문이 아니었다. 숨이었다. 폐가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숨을 쉬는 것 자체가 따라오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 자리에 서서 무릎에 손을 짚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중에는 가볍게 달리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800m에서 멈춰 있었다.그게 첫 달리기였다. 그리고 그날이 지금 이 글의 출발점..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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