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55

달리기를 1년 꾸준히 하고 나서 달라진 것들 2026년 6월 · 러닝 일기 · 읽는 시간 약 7분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3개월도 못 버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1년이 지나 있었다.365일달리기 시작한 지~820km누적 거리-6kg몸무게 변화작년 이맘때, 나는 편의점 앞 계단을 두 칸 올라가다 숨이 차서 멈췄다. 그냥 막연하게 창피했다. 그날 저녁 운동화를 꺼냈고, 처음으로 동네 한 바퀴를 뛰어봤다. 아니, 정확히는 걷다가 조금 뛰다가를 반복했다.500미터를 못 채우고 멈췄을 때 무릎이 아프고 폐가 뜨거웠다. '아, 나 진짜 너무 안 됐구나' 싶었다. 그 순간부터 달리기가 시작됐다.1년이 지났다. 매일 뛴 건 아니고, 비 오면 쉬었고, 야근하면 포기한 날도 많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어왔다. 그리고 달라진 게 꽤 많다. 몸만이 아니라 생각하는.. 2026. 6. 16.
5km 마라톤 대회 처음 나간 날 — 긴장과 설렘의 기록 🏃 러닝 일지 📅 2026년 5월 ⏱ 읽는 시간 약 10분대회 접수를 클릭하고 나서 바로 후회했습니다. "5km잖아, 그냥 달리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신청 완료 화면을 보는 순간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대회는 처음이었고, 같이 달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번호표를 받는 것도, 출발선에 서는 것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도 전부 처음이었습니다.이 글은 그 날의 기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솔직하게. 대회 전날 밤 — 잠이 안 왔습니다전날 밤 11시에 이미 짐을 다 싸놨습니다. 러닝화, 양말, 번호표 핀 4개, 에너지젤 하나(5km에 필요한지도 모르면서). 스마트폰 알람을 6시, 6시 5분, 6시 10분, 6시 15분으로 4개를 맞춰놨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았는데 새벽 1시까지 잠이 안 왔습니다.".. 2026. 6. 15.
서울에서 달리기 좋은 코스 5곳 — 직접 뛰어보고 추천하는 곳 서울에서 달리기 좋은 코스 5곳 — 직접 뛰어보고 추천하는 곳🏃 러닝 일지 📅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9분러닝을 시작하고 처음 몇 달은 집 근처 골목을 계속 돌았습니다. 신호등에 걸리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오르막 계단을 피하다 보면 4km를 뛰는데 집중력이 절반은 이미 소모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강 러닝을 처음 경험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아, 달리기란 이래야 하는 거구나."그 이후로 1년 넘게 주말마다 서울 곳곳을 뛰어다녔습니다. 어떤 곳은 경치는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았고, 어떤 곳은 조용하지만 화장실이 없어서 곤란했고, 어떤 코스는 오르막이 예상보다 훨씬 가팔랐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정리한 서울 러닝 코스 솔직 후기입니다. 💡 이 글의 기준: 대중교통 접근성 / .. 2026. 6. 14.
러닝화 3켤레를 신어보고 내린 결론 — 1년간의 솔직 비교 후기 🏃 러닝 일지 📅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8분러닝화를 처음 살 때 저는 그냥 "발에 맞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편의점 앞에서 신던 운동화 그대로 5km를 뛰었고, 그 다음 날 무릎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죠. 그게 제가 제대로 된 러닝화를 알아보기 시작한 계기였습니다.이후 1년에 걸쳐 용도도, 가격대도 다른 러닝화 세 켤레를 신어봤습니다. 처음엔 입문용으로 한 켤레, 5km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 켤레, 그리고 출퇴근까지 겸용으로 쓸 수 있는 걸 찾다가 마지막 한 켤레. 이 글은 그 3켤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 협찬도 없고, 쿠팡 파트너스 링크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직접 돈 주고 신어본 것들이에요. 💡 이 글이 도움될 분: 러닝을 막 시작했거나.. 2026. 6. 13.
달리기가 우울감을 줄여준다는 걸 체감한 날 🧠 달리기 × 멘탈📅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7분 🔖 러닝 / 감정 / 일상그날은 딱히 뭔가 큰일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 그냥 이유 없이 무거웠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밥을 먹어도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회사 슬랙 알림을 볼 때마다 미묘하게 가슴이 답답한 그런 날.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알 것이다. 코드가 잘 안 풀리는 것도 아니고, 뭔가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닌데, 그냥 세상 전체가 약간 회색빛으로 느껴지는 그 감각.그때 나는 러닝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조금 지났을 무렵이었다. 운동화를 꺼낸 이유는 사실 거창하지 않았다. 그냥 집 안에 계속 있기가 싫었다. 화면도 보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자니 더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나갔다. .. 2026. 6. 12.
달리기 전에 뭘 먹어야 할까 2편 — 6가지 음식으로 직접 실험해 본 결과 🏃 러닝 영양📅 2026년 6월 ⏱ 읽는 시간 약 6분 🔖 러닝 / 식이 / 체험기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뛰었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참고. 그게 전부였다. 그런데 어느 날 바나나 두 개를 먹고 5km를 뛰었다가 배가 너무 불편해서 중간에 멈출 뻔한 적이 있었다. 반대로 공복으로 뛰었다가 3km 지점에서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험도 했다. 그때 처음 생각했다. "아, 먹는 것도 전략이구나."그 뒤로 약 두 달 동안 아침 러닝 전에 여러 가지 음식을 바꿔가며 직접 먹어보고 뛰어봤다. 거창한 실험은 아니다. 그냥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느껴보는 체험기다. 과학 논문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실제로 달려봤을 때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솔직하게 써보려 한다. 왜 달리기 전.. 2026. 6. 11.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나무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