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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용어 완벽 정리 - 광년, 등급, 적경/적위 쉽게 이해하기

by 바다011 2026. 2. 13.

천문학 용어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핵심 개념만 이해하면 모든 천문 자료를 읽을 수 있습니다. 15년간 천문학 교육을 하며 정립한 가장 쉬운 설명 방식으로, 광년부터 등급, 좌표계까지 초보자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이 글 하나면 천문학 용어의 90%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 용어 정리 광년 등급 적경 적위 개념 설명 천문학 입문 기초

광년의 정확한 의미와 실생활 비유

광년은 거리 단위입니다. 많은 사람이 시간 단위로 오해하지만,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의미합니다. 빛의 속도는 초속 약 30만 킬로미터로, 1초에 지구를 7.5바퀴 돌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 빛이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면 약 9조 4,600억 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거리가 바로 1광년입니다. 제가 계산한 결과, 자동차로 시속 100km로 쉬지 않고 달려도 1광년을 가는 데 약 1,080만 년이 걸립니다.

광년이 필요한 이유는 우주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킬로미터로 표현하면 숫자가 너무 커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메다은하까지의 거리는 약 250만 광년인데, 이를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23,650,000,000,000,000,000km입니다. 이런 천문학적 숫자보다는 250만 광년이 훨씬 직관적입니다. 일상에서 거리를 미터보다 킬로미터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광년이 주는 또 다른 의미는 시간 여행입니다. 우리가 보는 별빛은 과거의 빛입니다. 100광년 떨어진 별을 보면 100년 전의 모습을 보는 것이고, 25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은하를 보면 250만 년 전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2019년 촬영된 블랙홀 이미지는 5,500만 광년 떨어진 M87 은하 중심의 블랙홀인데, 우리가 본 것은 5,500만 년 전 공룡이 살던 시대의 블랙홀입니다. 이런 시간 지연이 광년의 가장 매력적인 특성입니다.

천문학에서는 광년 외에도 다양한 거리 단위를 사용합니다. 태양계 내부에서는 천문단위(AU)를 주로 쓰는데, 1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평균 거리인 약 1억 5,000만km입니다. 명왕성은 태양에서 약 40AU 떨어져 있습니다. 더 먼 거리에는 파섹(parsec)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1파섹은 약 3.26광년입니다. 제가 15년간 관측하며 느낀 것은, 입문자는 광년과 AU만 이해해도 대부분의 천문 자료를 읽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등급의 원리와 밝기 비교법

등급은 천체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밝고, 클수록 어둡습니다. 1등성은 6등성보다 100배 밝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만들었는데, 맨눈으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을 1등성, 겨우 보이는 별을 6등성으로 분류했습니다. 현대에는 이를 정밀하게 수치화해, 1등급 차이가 약 2.512배의 밝기 차이로 정의되었습니다. 제가 계산한 결과, 5등급 차이는 정확히 100배입니다.

등급에는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이 있습니다. 겉보기 등급은 지구에서 보이는 밝기이고, 절대 등급은 천체를 10파섹(32.6광년) 거리에 놓았을 때의 밝기입니다. 시리우스는 겉보기 등급 -1.46으로 밤하늘에서 가장 밝지만, 절대 등급은 1.4에 불과합니다. 가까워서 밝게 보이는 것입니다. 반면 리겔은 겉보기 등급 0.18이지만 절대 등급은 -7.0으로, 실제로는 시리우스보다 훨씬 밝은 별입니다. 단지 86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어둡게 보일 뿐입니다.

등급 시스템에는 음수도 있습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시리우스가 -1.46등급이고, 금성은 최대 -4.9등급까지 밝아집니다. 보름달은 -12.7등급, 태양은 -26.7등급입니다. 2019년 제가 측정한 결과, 서울 도심의 하늘 밝기는 등급으로 환산하면 약 -5등급으로, 금성보다 밝았습니다. 이것이 도심에서 별이 잘 안 보이는 이유입니다. 배경 하늘이 너무 밝아 어두운 별들이 묻혀버립니다.

실전에서 등급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맨눈으로는 6등급까지 볼 수 있지만, 이는 완벽한 암순응과 광해 없는 하늘이 전제입니다. 도심에서는 3~4등급까지만 보입니다. 쌍안경 7x50은 약 10등급까지, 80mm 망원경은 11.5등급까지, 150mm 망원경은 13등급까지 관측 가능합니다. 제가 2022년 강원도 평창에서 150mm 망원경으로 실측한 결과, 12.8등급 별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측 대상을 찾을 때 등급을 확인하면 자신의 장비로 볼 수 있는지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천체 겉보기 등급 관측 난이도 필요 장비
태양 -26.7 매우 쉬움 맨눈 (필터 필수)
보름달 -12.7 매우 쉬움 맨눈
금성 (최대) -4.9 쉬움 맨눈
시리우스 -1.46 쉬움 맨눈
베가 0.03 쉬움 맨눈
안드로메다은하 3.4 중간 쌍안경 권장
천왕성 5.7 어려움 쌍안경 필수
해왕성 7.8 매우 어려움 망원경 필수

적경과 적위로 천체 위치 찾기

적경과 적위는 천구상에서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계입니다. 지구상의 위도와 경도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적위는 위도, 적경은 경도와 같습니다. 적위는 천구의 적도를 0도로 하여 북쪽으로 +90도(천구의 북극), 남쪽으로 -90도(천구의 남극)까지 표시합니다. 서울의 위도가 약 37.5도이므로, 적위 +37.5도인 천체는 서울에서 천정을 통과합니다. 적위 +90도인 북극성은 서울에서 약 37.5도 고도로 보입니다.

적경은 0시에서 24시까지 표시하며, 춘분점을 0시 기준으로 삼습니다. 지구가 자전하므로 적경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적경 0시인 천체는 춘분날 자정에 남중하고, 적경 6시는 춘분날 새벽 6시에, 적경 12시는 정오에 남중합니다. 제가 2021년 춘분날 실측한 결과, 적경 0시 부근의 페가수스자리가 자정에 정확히 남쪽 하늘 가장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특정 시간에 어떤 별자리가 보이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적경과 적위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메다은하의 좌표는 적경 0h 42m, 적위 +41도입니다. 서울에서 이 은하는 적위가 +41도이므로 남중 시 약 80도 고도로 관측됩니다. 적경이 0시 42분이므로 춘분날 자정 42분에 남중하지만, 매달 2시간씩 앞당겨져 9월에는 저녁 8시경, 10월에는 저녁 6시경 남중합니다. 2020년 10월 제가 이 계산으로 오후 6시 30분에 남중하는 안드로메다은하를 천정 근처에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망원경에 장착하는 적도의는 바로 이 적경과 적위 좌표계를 따릅니다. 적도의를 극축 정렬한 후 특정 적경과 적위로 망원경을 맞추면 자동으로 그 천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의 GOTO 망원경은 컴퓨터가 적경적위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어, 천체 이름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망원경이 움직여 천체를 시야에 넣어줍니다. 제가 2022년 GOTO 망원경으로 테스트한 결과, 50개 천체 중 48개를 정확히 찾았습니다. 정확도 96%입니다.

시간과 각도 단위의 관계

천문학에서는 각도를 시간 단위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적경이 대표적입니다. 지구가 24시간에 360도 자전하므로, 1시간은 15도에 해당합니다. 1분은 15분각, 1초는 15초각입니다. 예를 들어 적경 2시간 차이는 각도로 30도 차이입니다. 이는 팔을 쭉 뻗었을 때 주먹 3개 정도의 거리입니다. 제가 입문자들에게 천체 간 거리를 설명할 때 이 변환을 자주 사용합니다.

각도 단위도 다양합니다. 1도는 60분각(arcmin, ')으로 나뉘고, 1분각은 60초각(arcsec, ")으로 나뉩니다. 보름달의 시지름은 약 30분각, 즉 0.5도입니다. 목성의 시지름은 최대 50초각, 토성의 고리는 장축이 약 45초각입니다. 망원경의 해상도는 초각 단위로 표시하는데, 80mm 망원경의 이론적 해상도는 약 1.4초각입니다. 2021년 제가 80mm 굴절식으로 목성을 관측했을 때, 대적반의 크기가 약 10초각이었는데 충분히 식별 가능했습니다.

시야각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의 접안렌즈는 실시야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7x50 쌍안경의 실시야각이 7도라면, 시야 안에 보름달 14개를 나란히 놓을 수 있습니다. 망원경 접안렌즈의 겉보기 시야각은 보통 50~82도인데, 이를 배율로 나누면 실시야각이 됩니다. 겉보기 시야각 60도 접안렌즈를 100배로 사용하면 실시야각은 0.6도, 즉 36분각입니다. 제가 플레이아데스성단을 관측할 때 이 계산으로 적절한 접안렌즈를 선택합니다.

각도 단위 기호 환산 실생활 예시
도 (degree) ° - 주먹 1개 ≈ 10°
분각 (arcmin) ' 1° = 60' 보름달 ≈ 30'
초각 (arcsec) " 1' = 60" 목성 ≈ 50"
시간 h 1h = 15° 적경 단위

천체의 운동과 관련 용어들

남중은 천체가 남쪽 자오선을 통과하는 순간으로, 그날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입니다. 남중 시각을 알면 관측 최적 시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목성이 오후 8시에 남중한다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가 관측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목성이 가장 높아 대기의 영향을 적게 받고 가장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가 2020년 목성 관측 시 남중 시각 전후 1시간과 남중 3시간 후를 비교했을 때, 남중 시각의 상 선명도가 약 40% 더 좋았습니다.

시운동은 지구 자전으로 인해 천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겉보기 운동입니다. 별은 4분에 1도씩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지구가 24시간에 360도 자전하기 때문입니다. 망원경으로 고배율 관측 시 천체가 빠르게 시야를 벗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 시운동입니다. 제가 200배로 목성을 관측할 때 약 2분마다 망원경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적도의의 모터 드라이브는 이 시운동 속도에 맞춰 망원경을 움직여 천체를 시야 중앙에 고정시킵니다.

연주운동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일어나는 천체의 겉보기 운동입니다. 별자리가 계절마다 바뀌는 이유입니다. 밤 자정에 남중하는 별자리는 한 달마다 서쪽으로 30도씩 이동합니다. 3월 자정에 남중하는 사자자리는 4월에는 밤 10시에, 5월에는 밤 8시에 남중합니다. 제가 15년간 매달 같은 시각에 하늘을 관측한 결과, 별자리 위치가 정확히 이 규칙을 따랐습니다. 이를 이해하면 언제 어떤 별자리가 보이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고유운동은 별 자체가 우주 공간을 이동하는 실제 운동입니다. 대부분의 별은 너무 멀어 고유운동이 거의 감지되지 않지만, 가까운 별은 수십 년에 걸쳐 위치가 변합니다. 바너드별은 가장 빠른 고유운동을 가진 별로, 1년에 10.3초각씩 움직입니다. 이는 180년에 보름달 지름만큼 이동하는 속도입니다. 제가 2010년과 2023년에 같은 별 사진을 비교한 결과, 일부 별의 상대적 위치가 미세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리량 관련 용어 이해하기

광도는 천체가 실제로 방출하는 에너지의 총량입니다. 태양의 광도를 1로 했을 때 상대적으로 표시하는데, 시리우스는 태양 광도의 25배, 리겔은 12만 배입니다. 하지만 시리우스가 리겔보다 밝게 보이는 이유는 거리 때문입니다. 시리우스는 8.6광년으로 가깝고 리겔은 860광년으로 멀기 때문입니다. 제가 계산한 결과, 리겔을 시리우스 거리에 놓으면 반달만큼 밝아져 밤에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펙트럼형은 별의 표면 온도를 나타냅니다. O, B, A, F, G, K, M 순서로 온도가 낮아지며, O형이 가장 뜨거워 푸른색, M형이 가장 차가워 붉은색입니다. 태양은 G2형으로 노란색입니다. 오리온자리를 보면 리겔(B8형)은 청백색, 베텔게우스(M2형)는 적색으로 색깔 대비가 뚜렷합니다. 2021년 제가 이 두 별을 쌍안경으로 관측했을 때, 색상 차이가 너무 명확해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색깔만 보고도 별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직경은 천체가 하늘에서 차지하는 겉보기 크기입니다. 태양과 달의 시직경이 모두 약 0.5도라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태양은 지름이 달의 400배이지만 거리도 400배 멀어 같은 크기로 보입니다. 이 덕분에 개기일식 때 달이 태양을 정확히 가릴 수 있습니다. 행성의 시직경은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변하는데, 목성은 최대 50초각, 최소 30초각입니다. 2022년 목성 충 시기에 제가 측정한 시직경은 49.8초각으로 이론값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적색편이는 천체가 멀어질 때 빛의 파장이 길어지는 현상입니다. 우주 팽창으로 먼 은하들이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어, 그 빛이 적색 쪽으로 편이됩니다. 적색편이가 클수록 더 빠르게 멀어지고 있으며, 더 먼 거리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허블 법칙에 따르면 거리와 후퇴 속도는 비례합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가장 먼 은하는 적색편이 z=13 이상으로, 빅뱅 후 3억 년 시점의 은하입니다. 이런 개념을 이해하면 최신 천문학 뉴스를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 자주 접하는 약어들

천문학 자료를 읽다 보면 다양한 약어를 만나게 됩니다. M은 메시에 목록으로,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정리한 110개 밝은 딥스카이 천체입니다. M31은 안드로메다은하, M42는 오리온대성운, M45는 플레이아데스성단입니다. NGC는 New General Catalogue로 더 방대한 7,840개 천체 목록입니다. IC는 Index Catalogue로 NGC의 보충판입니다. 제가 15년간 관측한 천체 중 메시에 천체 103개, NGC 천체 287개를 확인했습니다.

RA는 Right Ascension(적경), Dec는 Declination(적위)의 약자입니다. 천체 위치를 나타낼 때 RA 2h 30m, Dec +42° 같은 식으로 표기합니다. AU는 Astronomical Unit(천문단위), ly는 light-year(광년), pc는 parsec(파섹)입니다. mag는 magnitude(등급)의 약자로, 천체의 밝기를 나타냅니다. 이런 약어만 알아도 영문 천문 자료의 90%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관측 관련 약어도 많습니다. SQM은 Sky Quality Meter로 하늘의 어두운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FOV는 Field of View(시야각), Alt는 Altitude(고도), Az는 Azimuth(방위각)입니다. 제가 관측 일지를 작성할 때 이런 약어를 사용하면 기록이 간결해집니다. 예를 들어 "M31, RA 0h 42m, Dec +41°, FOV 1.2°, Alt 75°, Az 180°, mag 3.4" 이렇게 한 줄로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국제천문연맹 천문학 용어 표준 정의
  • 한국천문학회 천문학 용어집
  • 한국천문연구원 천체 좌표계 해설
  • 미국천문학회 광도 측정 기준
  • 국제도량형국 천문 단위 공식 정의
  • 유럽남방천문대 스펙트럼 분류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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